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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차이나워치] 중국의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에 일본 당혹…"예상 밖"

2023-08-25 0 Dailymotion

[차이나워치] 중국의 수산물 수입 전면금지에 일본 당혹…"예상 밖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데 반발해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요.<br /><br />베이징을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. 일본은 자국산 수산물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의 결정에 강력 반발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중국 입장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소비자의 건강을 보호하고, 수입 식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세관당국은 이번 조치가 '중국식품안전법', '중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법'과 함께 세계무역기구 WTO의 '위생 및 식물위생조치협정'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후쿠시마현을 비롯한 일본 10개 지역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던 중국은 어제(24일) 일본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자 대상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문제를 두고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와 일본 외무성 오카노 마사타카 사무차관은 설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이라는 상황을 초래한 것은 전적으로 일본에 있다는 우장하오 대사의 주장에 오카노 차관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냉정한 대응을 해달라며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당국자들은 중국 정부의 조치가 예상외로 강한 대응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시장이 일본 수산물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산 수산물 수출액 중 중국이 22.5%로 1위를 차지했는데, 2위 홍콩의 비중도 19.5%를 차지해 일본산 수산물 수출의 약 42%가 중국과 홍콩을 향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일본 도쿄전력 측은 중국의 금수조치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배상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지만, 구체적인 배상 방식과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오염수 처분 방법으로 '대기 방출'을 고려해 달라고 일본 측에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일본 집권 자민당과 보조를 맞추는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인데,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흥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가 6개 신규 회원국을 받아들여 몸집을 키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브릭스 회원국 확대를 바라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교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브라질과 러시아, 인도, 중국,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5개 국가의 영문이름 앞글자를 딴 브릭스가 신규 회원국을 품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르헨티나와 이집트, 에티오피아,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, 아랍에미리트 6개국인 내년 1월 1일부터 브릭스에 정회원으로 합류합니다.<br /><br />G7, G20에 맞서는 반 서방 연대를 만들기 위해 회원국 확대를 바라 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"브릭스 국가들과 개발도상국이 단결·협력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회원국 확대는 브릭스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자,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세계 평화와 발전의 힘을 더욱 증대시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인도와 브라질 등이 노골적인 '반서방 동맹'으로 브릭스가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탓에 결론을 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6개 신규회원국을 맞이함에 따라 시 주석의 외교 승리라는 평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브릭스는 현재 5개 회원국만으로도 전 세계 인구의 42%, 영토의 26%, 국내총생산 GDP의 23%, 그리고 교역량의 18%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, 아랍에미리트에 남미 아르헨티나까지 가세하면 브릭스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게 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미국의 오랜 중동지역 동맹국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, 이집트가 브릭스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통신은 "미국 최고의 중동 동맹국 중 일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궤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"고 분석하며 "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뒤집힌 지정학이 더욱 복잡해질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브릭스는 한편, 정식 회원국 확대와 별개로 '브릭스 우호국', '브릭스 플러스' 형태로 더 많은 국가들을 끌어안겠다는 복안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우리는 브릭스 아프리카 아웃리치와 브릭스 플러스 대화에서 아프리카와 전 세계 남부의 지도자들을 초대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브릭스는 세계 무역 시장에서 미국 달러 중심의 결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지만, 시기상조라는 판단에 이번 정상회의의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대신 회원국 간 역내 통화 활용을 늘리는 식으로 달러화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오염수 #중국 #브릭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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